참고로 이 글은 살튀를 없애는 방법에 대한 글이다. 혹시 살튀가 사라지는 과정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보길 바란다.
1. 살튀를 발견하다.
오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갑자기 와이프가 내 귀를 보더니 귀에 살이 튀어나왔다고 했다. 귀에 있는 피어싱은 총 4개.. 2개가 연골이었는데 그냥 계속 만져도 상관없겠지 싶어 막 만졌더니 살튀가 생겼다.
마구 움직이는 동안 피어싱을 한 부분에 미세하게 상처가 나고, 이것이 치료되는 과정에서 피어싱 부위의 상처가 커진 것이다.
피어싱을 뺐더니 이렇게 살이 튀어나와 있다. 일단 살이 낫길 기대하며 나머지 피어싱도 제거했다. 어차피 막히면 또 뚫으면 되니까!
여드름용 바늘로 찔러서 피 내주고 염증에 좋다는 에스로반 연고를 발라주었다. 참고로 에스로반 연고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2. 살튀는 짠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 뒤로 1주일이 지났다. 피어싱을 실리콘으로 갈아 끼우기도 해봤으나 변함 없는 살튀... 그래도 이전보다는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다.
이 글은 살튀를 발견했는데 이미 피어싱을 오래 해서 통증이 없는 사람을 위한 글이다. 당신의 살튀 주변이 붉지 않거나 귀 부근에 통증이 없으면 살튀는 이미 당신것이다. 살튀에 바늘을 찔러 짜거나 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길 권한다.
살튀를 발견하면 먼저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 어차피 당신의 내 귀는 뚫려있고, 아무도 당신의 귀에 관심이 없다는걸 기억하자.
살튀를 없애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살튀패드가 가장 괜찮다는 후기들이 많다. 살튀 패드를 피어싱에 끼워서 살튀를 압박하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면 살튀 주변의 살들이 다시 재생하면서 살튀가 줄어들도록 유지하는 법이다.
살튀(케로이드)가 너무 심하면 피부과에서 냉각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다. 살튀패드를 착용하며 살튀가 줄어드는 과정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