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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보이백 미디움 언박싱 : 청담 샤넬 플레그 쉽

fecu 2021. 12. 14.

1. 샤넬 보이백 구입기

이번에 와이프가 압구정 겔러리아와 청담 샤넬 플레그 쉽에 오픈런을 갔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겔러리아와 플레그쉽 둘다 대기를 걸어놨었는데, 갤러리아를 포기하고 바로 플래그쉽으로 갔다. 대략 1시간을 대기한 후 12시 쯤 입장했다.

샤넬 매장은 물품 입고시기를 정말 알기 어려운 것 같다. 와이프 말로는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이쁘고 좋은 가방이 있다며 그런다. 예전에 와이프와 함께 백화점에 갔을 때도 가방이 파랗거나, 하얗거나 형형색깔의 가방들만 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와이프가 플래그 쉽에 갔을 때는 우연히, 재고가 많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와이프가 갔을 때는 보이백이 블랙에다가 빈티지 은장, 금장이 다 있었다.

착용샷을 한번 찍어본다. 금장은 이쁘긴 하지만 뭔가 반짝거리는 느낌이 강했고, 은장은 빈티지 한 매력에다가 어디 입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이에 와이프는 이때까지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금장을 버리고, 빈티지 은장 가방을 사왔다. 가격은 723만원이었다.

 

2. 샤넬 할부 지원 및 결제 카드 변경

샤넬 플레그쉽은 할부 지원이 별로 안된다. 현대카드, KB카드, 신한 카드의 경우 최대 3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이보다 더 긴 기간의 할부의 경우 수수료가 붙는데, 연 수수료가 대략 20% 전후로 굉장히 높다. 이 정도 수수료율이라면 차라리 대출을 받아 가방을 사는게 더 이득인 정도이다. 어쨌든 일단 할부로 결제 후, 12개월로 변경 했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일시불로 변경하였다. 결제 카드(할부)변경은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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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이백 언박싱

샤넬 가방 포장은 항상 이쁘다. 와이프 말로는 샤넬에서 가방 구입하면서 받은 종이 가방도 당근에 올라올 정도라는데... 사실 나는 아직 그런 세계는 멀게만 보인다.

조심스럽게 열어보면 보이백이 나온다. 샤넬 보이백은 다른 샤넬 가방들 보다는 스크래치, 물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만져보면 표면 처리가 어느정도 되어 있는 것 같다.

내부는 헛헛할 정도로 텅 비어있다. 뭔가 그냥 넣었다가는 마구 돌아다니다가 가방을 더럽힐 가능성이 있다. 이런 백 내부에 넣는 납작한 파우치가 있다고 한다. 다음에 하나 더 사줘야 할 것 같다.

가방이 비싸긴 했지만, 와이프가 좋아하고 잘 매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돈 많이 벌고 싶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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