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 근교에 있는 브런치 카페, 카펜트리를 한번 가보기로 했다. 괜찮다면 거기서 브런치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카펜트리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경복대로198번길 48 카펜트리
매일 10:00 ~ 23:00
서울에서 차로 대략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다. 한 30~40분쯤 달린 뒤부터는 양쪽 1차선인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따라 드라이브 하는 느낌이었다. 마당이 넓어서 차는 8대 가량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이상도 가능할지도..?
주차장 뒤에 있는 양계장에는 참새들이 가득했다.
동화에서 나올 것 같은 작은 나무집도 있었다. 봄~가을 시즌에 오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카펜트리의 외부 모습. 사진으로 찍었을 때 보다 눈으로 봤을 때 더 이쁜것 같았다.
일단 인스타와 네이버에서 보았던 사진을 먼저 찍고 자리를 찾아보았다.
귀여운 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어서 그 옆자리에 살포시 앉아보기로 했다.
카펜트리 메뉴판. 아인슈페너, 카페모카,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주문했다. 브런치를 먹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점심을 조금 늦게 먹은 탓인지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다. 주문을 하고 나서 카페를 한번 쭉 돌아봤다.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이뻤다. 처음에 카페를 사진으로만 접했을 때는 내 스타일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와보니까 더 좋았다. 우드&화이트 인테리어에 지붕이 높아 개방감이 느껴졌고 아레카야자, 몬스테라, 박쥐란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잘 어울렸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맛이 괜찮았다. 케이크 접시, 포크, 쟁반까지 너무 이쁘고 잘 어울렸다.
고양이는 우리가 있는 내도록 자다 깨다를 2시간 동안 반복하다가 우리가 자리를 일어날 때 쯤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바깥을 보니 고양이 집이 있고, 고양이가 2마리 정도 더 있었다. 너무 귀여웠다. 다음번에 고양이가 보고 싶을 때 한번 더 오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