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 문화마을은 아주 오래된 관광 명소이다. 흔히 달동네라고 불리던 곳의 벽에 벽화를 그리고,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감천 문화마을이 탄생하게 되었다. 아직도 이곳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와이프의 말을 듣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감천 문화마을
부산 사하구 옥천로 130 감정초등학교(공영주차장)
시설물 개방시간 매일 09:00 ~ 18:00
위의 주소는 감천 문화마을 입구에 있는 감정초등학교 지하 공영 주차장의 주소이다. 이 주소로 가면 감천 문화마을의 입구가 나온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토성역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오면 된다.
참고로 2022.09.01.~2022.10.31까지 지하 공영 주차장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차장 바로 앞에 감천 문화마을의 입구가 있다. 여기서 부터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된다. 걸으면서 길 양옆에 있는 관람장소들을 잘 찾아보자.
문화 마을 답게 길 주변에 조형물이나 벽화가 많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추석 연휴 때여서 휴무 안내 현수막이 있었다.
하늘 마루라는 전망대로 가면 감천 문화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하늘 마루로 올라가면 탁 트인 전경이 나를 맞아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감천 마을이 가장 이쁘다고 생각한다.
다시 메인 길로 내려와서 계속 걸어보았다. 사람이 무척 많았는데 추석이라 그런지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예전에 감천 문화마을 초기에 왔을 때는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는건 감천 문화마을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 듯 했다.
어린왕자와 여우상은 감천 문화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폿이다. 각도를 잘 맞춰서 찍으면 도심을 배경으로 어린왕자, 여우와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을 이쁘게 찍을 수 있다. 이 때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우리 부부는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사진을 찍지는 않고 지나쳤다.
어린왕자를 지나오니 카페가 모인 곳이 보였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들어 앉아 있는 것이 귀여웠다. 카페 옆쪽에는 알록달록한 계단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길의 이름은 천덕수 이야기였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니 메인 길의 끝이 나왔다. 우리는 길 옆에 있는 작가 공방 쪽으로 해서 감천마을의 샛길을 돌아보기로 했다.
길을 빠져나와서 올라가니 문화마을의 입구 쪽에 도착했다.
감천 문화마을이 관광지로 발돋움 하기 시작한지 벌써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여전히 문화마을은 볼 것도 많고, 여행하기도 좋은 것 같다.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