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로지텍 페블 m350 자가수리 하기

fecu 2023. 5. 13.

언젠가부터 갑자기 로지텍 페블 m350 마우스가 우클릭이 잘 안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우클릭을 살짝 누르면 클릭이 되지 않았고, 꼭 깊이 눌러야지만 클릭이 됬다. 사실 꾹 누르면 되는 일이지만, 사용할 때는 정말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한번 고쳐보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로지텍 페블 마우스가 클릭 버튼 이상이 고질적인 문제라고 한다. 그래서 클릭 버튼을 찾아서 교체해주기로 했다. 마우스 뚜껑을 열면 양쪽 클릭부에 노란 버튼이 보인다. 이 버튼을  알리에서 찾아서 구매했다. 

 

 

이름은 카일 뮤트 버튼이고 가격은 대략 4천원. 그래도 마우스를 새로 사면 3만원이 넘는데 이정도면 개이득이다. 

 

 

거의 한달 정도가 걸려서 스위치가 도착했다. 포장은 뭐.... 가벼우니까 안전했겠지?

 

 

이제 마우스를 분해보자. 마우스 뚜껑을 따고 나서 뒤쪽에 있는 나사를 풀자. 그리고 건전지 구멍에 손을 넣고 잡아당기면 쉽게 열린다. 유튜브에서 보면 칼을 집어넣고 하는데 그런 것 보다 건전지 구멍에 손을 넣어서 빼내는게 훨씬 쉽다.

 

 

안쪽 기판에는 나사가 총 3개 박혀 있다. 나사 3개를 모두 풀어주자.

 

 

그리고 건전지 부분과 기판 전체를 조금씩 들어올리면 이렇게 통째로 빠져나온다.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 휠을 제거해주었다.

 

 

인두를 이용하여 납을 녹여주고 스위치를 교체해주었다. 스위치가 잘 교체되었는지 이제 확인할 차례.

 

 

회로를 대충 케이스에 얹어주고 건전지를 끼웠다. 그리고 뒤집어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보았다. 컴퓨터를 켜서 클릭이 잘 되는지도 한번 확인해보니 이상이 없다.

 

 

이제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조심해서 조립해준다.

 

 

모두 조립하고나서 클릭을 실험해보니, 윈도우 환경과 맥 환경 모두 이상이 없다. 예전보다 우클릭 반응이 훨씬 빠르다. 

 

 

작업은 간단하기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인두기, 납흡입기, 납만 있으면 쉽게 작업할 수 있다.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고치면 성공한다. 한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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