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로지텍 MX Keys Mini 분해 세척 후기

fecu 2024. 2. 23.

아는 사람이 로지텍 MX Keys Mini를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를 하는 것을 발견해서 이유를 물어보았다.
 
일부 키들이 작동하지 않아서 버린다는 말에 고쳐보겠다는 말을 하고 얻어왔다. 실패하면 쓰레기, 성공하면 개이득 아닙니까!
 
먼저 한번 분해해보자.

 
하판의 발받침 2개를 제거하면 양쪽에 나사가 하나씩 있다. 둘 다 풀어주자.
 

 
제어부의 하판은 아래와 같이 일반적인 노트북 하판과 비슷한 방식으로 체결되어 있다. 노트북 처럼 약간의 공간을 벌린 뒤 피크 같은 것으로 벌려주면 쉽게 열린다. 
 

 
발 부분은 잃어버리지 않게 아래처럼 잘 붙여두었다.
 

 
이제 베터리와 회로를 떼어내야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체 샷을 찍어두었다.
 

 
혹시나 모를 쇼트를 방지하기 위해 먼저 베터리를 분리해 주었다. 그리고 키보드 케이블도 분리했다.
 

 
회로는 간단하게 나사 몇개만 제거하면 된다. 그리고 회로 아래에 있는 은색 볼트도 제거해주자.
 

 
아래 사진에 보면 까만 나사가 있는데, 이건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다.
 

 
플라스틱 부분을 아래와 같이 꺾으면 쉽게 제거 가능하다.
 

 
키보드 부분은 분해하려고 몇번 시도해 보았는데, 하판 전체가 접착제로 강하게 부착되어 있어서 분해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키보드를 통째로 물에 넣고 세척해 주었다. 물에 담근 후 키 반응이 없다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눌러주었다.
 
그리고 건조기에서 2시간 건조...
 

 
이제 대망의 조립. 조립은 당연히 분해의 역순이다.
 

 
사실 이렇게 열심히 분해 세척하고 조립했지만 결국에는 실패했다. 물에 담근 시간이 부족했던 것인지, 처음부터 세척으로는 수리가 불가능한 고장이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다.
 
키보드 내부 구조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어서 남겨둔다.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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