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부터 milen 음식물 처리기에서 탈취 버튼이 계속 깜박 거리며 자꾸 삑삑 소리가 났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내부에 탈취를 위한 UV램프의 수명이 다 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는 말에 아래 주소에서 UV램프를 냅다 주문했다.
물건은 아주 깨끗하게 잘 도착하였다.
설명에 보면 램프의 전원 단자에 긴곳과 짧은 곳이 있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건을 받고 전원부를 확인한다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집에 있는 음식물 처리기의 등짝을 따주었다.
왼쪽의 은색 통같이 생긴 것 위로 UV램프의 머리가 빼꼼 보인다.
UV램프를 빼는게 상당히 고역이었다. 공기가 새는것을 막기 위함인지 램프가 고무에 꽉 끼어있는 상태였다. 램프를 억지로 잡아빼지 말고, 시계나 반시계 방향으로 살살 돌리면서 빼면 시간은 조금 걸릴지 몰라도 적은 힘으로 뺄 수 있다.
새 램프를 끼울 때도 마찬가지로 힘으로 무식하게 누르지 말고, 뱅글뱅글 돌리면서 넣어주자.
마지막에는 아래 사진처럼 고무에 살짝 끼도록 만들어주면 교체는 끝난다.
아래는 제거한 램프이다. 램프가 딱 봐도 오래된 것 같이 생겼다.
뚜껑을 완전히 닫지는 말고, 살짝 닫은 다음 테스트를 해보니 잘 작동했다. 작동을 확인한 뒤, 나머지 나사들도 체결해 주었다.
공구를 좀 다루는 사람이라면 램프 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다. 이런 일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면, 그냥 맘편하게 설치 기사님을 부르길 권한다.
자가교체 한 뒤로 한달을 넘게 잘 쓰고 있다. 앞으로도 이상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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