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하면서 잠깐 애플펜슬2를 돌리다가 떨어뜨렸는데, 하필이면 펜촉 방향으로 떨어졌다.
그 뒤로 펜촉의 감도가 심하게 떨어졌다. 꾹 눌러야만 써짐...
찾아보니 애플펜슬을 뺀치로 잡아 빼서 됬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는 오히려 펜촉이 부러져 버렸다.
새로 사기 위해서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가격이 만원이 넘었다. 이거 중국산 아녀? 하는 생각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해 보았다.
제품 구성과 이미지까지, 한국 마켓에 올라와 있는 것과 똑같은게 2.28달러 였다.
네이버에서 계산해보니 원화로 3,113원이었다. 심지어 무료배송이다.
그렇다. 전자기기를 아는데 한국에서 제품 사면 호구인 것이다. 배송비 까지 포함하면 가격은 4배 차이가 난다.
나중에는 이것도 KC인증 받아야 하려나....
어쨌든 주문한 뒤 1주일만에 물건이 도착했다.
요즘은 알리 익스프레스도 포장을 꽤나 깔끔하게 해준다.
해외 배송이 전보다 더 활발해져서 더 신경쓰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보다 포장 구성이 괜찮다.
3천원이니 그냥 다이소에서 산 거라고 생각하자.
펜촉을 끼우고 한번 굿노트에서 사용해 보았다. 기존의 펜촉과 다른점을 잘 모르겠다.
프로 크리에이트 어플에서도 한번 써 보았다. 필압이라던지, 감도는 이상 없다.
굿노트, 프로크리에이트,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모두 실험해보았는데 감도나 사용감에는 이상이 없다.
애플 펜슬을 사용중이라면 보험용이라고 생각하고 알리에서 주문한 다음, 마음 편하게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꼭 하나 사두자. 아니 두번은 사 줘야 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