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부산이 적극적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면서 부산국가지질공원이 많이 유명해졌다.
부산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던 이기대, 태종대, 다대포 등에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아미산 전망대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다대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함께 방문하기 좋은 코스이다.
아미산 전망대의 관람시간은 아래와 같다.
아미산 전망대는 아미산 중턱에 있다. 건물 형태가 독특하게 생겼다.
1층은 안내데스크 및 전시관, 2층은 전시관, 3층이 전망대 및 카페이다.
우리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바로 3층 전망대로 올라갔다.
낙동강 하구 쪽의 창을 모두 통유리로 만들어서 이름처럼 전망이 좋다.
낙동강 하구의 신생섬들이 잘 보였다.
카페 앞에는 낙동강 하구의 지형의 모형도 있다.
섬들마다 각각의 이름을 모두 붙여둔 것이 재미있었다.
아기와 함께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다. 우리 동네지만, 이렇게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3층에서 경사로를 통해 2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2층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2층에는 주로 부산의 국가 지질공원들에 대한 설명, 그리고 낙동강 하구의 생태, 지형, 역사에 대한 내용들이 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낙동강 하구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으로 강의 유속이 느려져 퇴적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다대포 옆에는 '을숙도'라는 큰 지형이 있는데 이것이 우리가 교과서로 많이 배웠던 삼각주이다.
아미산 전망대 옆의 다대포 공원도 20년전에는 이렇게 크지 않았다.
계속되는 퇴적으로 인해 모래사장이 무척 넓어졌고, 넓어진 모래사장을 개발하여 현재의 다대포 공원이 되었다.
앞으로도 다대포 해수욕장의 면적은 계속 넓어질 것이다.
1층은 안내 데스크와 약간의 볼거리가 있었다. 그냥 한번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바깥에 나와서 낙동강 하구 쪽으로 바라보면 포토존이 있다.
이렇게 강을 보니 어릴적 집에서 낙동강 너머로 노을이 지는 것을 자주 보곤 했던 기억이 났다.
이곳도 노을이 질 때면 정말 이쁠 것 같았다.
아미산 전망대를 아이와 함께 간다면 교육과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가족과 함께라면 아름다운 낙동강 하구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서 좋은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