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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의 카페를 찾다가 인스타그램에서 양주의 퍼스트커피랩을 찾게 되었다.
여기는 거대한 달모양의 조명과 빔프로젝트를 아이덴티티로 미는 곳이었다.
한번 가보기로 했다.
주차장이 따로 있지만 사람이 몰리면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것 같기도 했다.
일단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널널하고 좋았다.
카페에 들어가면 보이는 공간이다.
밤이 되면 이곳에 해변을 연상케하는 빔프로젝트를 틀어준다.
카페 한 가운데 거대한 달 조명이 있다.
포그머신으로 구름과 같은 느낌을 내기도 했다.
아기가 '저거 구름이야?' 하면서 엄청 신기해 했다.
빵들도 한번 찍어 보았다.
달 조명 앞에서 아내와 딸 사진을 찍어보았다.
뮤지엄 헤이에서 보았던 우리들의 시간이 생각난다.
소금빵 하나와 부추소금빵을 사서 아이와 함께 먹었다.
맛있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조금씩 저물자 빔프로젝트를 틀어주었다.
카페 바깥쪽 천장이 마치 거울처럼 되어 있어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뭔가 낭만있었다.
이 카페를 정말 즐기고 싶다면 밤에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이색적이고, 색다른 경험이 있는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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