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제주도 여행지 추천 월령리 선인장 군락

fecu 2021. 10. 1.

내가 제주도를 혼자 여행할 때 협재에 위치한 사이다 게스트하우스를 간 적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길가에 선인장들이 자라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는 말이 이 근처에 선인장 군락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사이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제주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선인장 군락이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그런데 정말로 제주도에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선인장 군락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번에 와이프랑 가본 곳은 월령리의 선인장 군락이다. 협재 해수욕장과 멀지 않은 거리다. 혹시 협재에 들릴 예정이라면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359-4

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갔다. 선인장 군락이 발생한 이유를 보니까... 멕시코인가? 그쪽에서 해류를 타고 이동한 선인장이 제주도 해안가에 토착하게 되면서 군락이 발생했다고 한다. 선인장의 질긴 생명력과 지구 해류의 순환이 만든 조화다.

들어가니 여기저기에 선인장이다. 사람도 별로 없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느릿느릿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조금 걸어가다가 와이프가 갑자기 '어! 저기봐!' 이런다. 와이프는 아래 사진에 있는 돌을 빠큐(凸)돌이라고 이름 지었다.

선인장 군락을 계속 걸어가다 보면 중간중간 쉴 곳도 나오고 카페도 있다. 그런데 아직 그렇게 사람들의 방문이 많지는 않은 곳 같다. 

한적하게 걷고 싶고 선인장을 한번 구경해 보고 싶다면 월령리 선인장 군락으로 오자. 자녀가 있다면 선인장이 사막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환경만 갖추어진다면 어디서든 자랄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현장이 될 것이다. 월령리 앞의 풍경 사진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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