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선반을 새로 달기로 하면서 이것 저것 주문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집에 택배가 여러개가 왔는데....
내가 주문한적 없는 택배가 하나 내 이름으로 또 와있다.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아기 옷을 널 빨래 건조대를 하나 샀다고 한다.
빨래 건조대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6만원 짜리 건조대....
그래서 오늘 리뷰는 코지루비 빨래 건조대이다.
1. 스펙
구체적인 스펙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바란다.
가격 : 59,000원(택배 4,000원)
소재 : 대나무
제조국 : 중국
2. 외관
사실 제일 중요한건 외관이다.
이 빨래 건조대를 산 이유도 우리집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아기 옷 만을 건조하기 위해 산 것.
포장을 뜯어서 한번 세워보니 뭔가 그럴듯하다.
위 아래로 빨래 건조대가 좀 더 강하게 지지될 수 있도록 받침이 있다.
이런 부분은 확실히 타사의 저가 원목 건조대에 비해 신경쓴 것 같기는 하다.
판매자의 글에서는 10년을 넘게 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중국산이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중국산 가구를 사고 난 뒤 닦으면 무언가 검은 것들이 많이 묻어나오거나
깨진 부분 등 자잘한 하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깔끔하다.
와이프가 수건으로 전체적으로 한번 닦아주었는데 깨끗했다.
우리 삼촌이 그린 그림 앞에 한번 세워두고 막 사진을 찍어 보았다.
사진 앞에 있어도 뭔가 빨래 건조대라는 느낌 보다는
조형물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다.
역시 돈이 최고다.
3. 결론
사실 빨래 건조대를 이렇게 좋은 걸 살 필요는 없다.
어떤 빨래 건조대를 사도 10년 이상 쓸 수 있는 빨래 건조대를 찾을 이유도 없다.
소모품이기 때문에 적당히 쓰고 버리면 되니까.
코지루비 빨래 건조대를 사는 이유는
1) 집안의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2) 소량의 빨래를 걸 수 있는 빨래 건조대
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안에 건조기가 있다면 코지루비 빨래 건조대를 추천한다.
인테리어나 시각적인 것에 예민한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빨래 건조대 보다는 무언가 가구를 들인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