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부산 여행지 추천 :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fecu 2021. 10. 19.


오랜만에 집에 가서 어디 카페 갈만한 곳 없나 찾다가

요새 영도에 이쁜 카페가 많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게 된 흰여울 문화마을

처음에는 그냥 카페만 찾았는데 어쩌다가 흰여울 문화마을로 가게 되었다.

이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의 촬영지이다.

흰여울 문화마을
부산 영도구 영선동4가 605-3


2011년에 시작된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마을이다.

붓싼 토박이인 나도 처음 가보는 곳.

얼마나 이쁜지 한번 가보기로 했다.

먼저 이 곳에 갈 때 주차가 굉장히 큰 문제이다.

주변에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자.

여기에 주차하고 내려가면 된다.

신선3동 공영 주차장
부산 영도구 영마루길 143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려가는 길이 꽤 가파르다.

그런데 감천 문화마을 같은 감성이 있어서 사진은 또 잘나온다.

너무 가팔라서 사진을 찍으니 다리가 길어보인다.

 

 

내려가는 길에는 또 귀여운 고양이도 있다.

 

 

이제 큰 길로 들어서고 나면 더 아래쪽으로 한칸 내려가야 한다.

여기가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좁은 길을 통과해서 내려가면 흰여울 문화마을이 나온다.


이 길을 통과해서 내려가면 보이는 것은...

바로 바다부터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흰여울길 옆으로 늘어선 카페들과 소품샵들이 눈에 띈다.

길을 걷다가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나같이 이쁘고 사진 찍으면 정말 잘나온다.

우리는 캔버스다락 이라는 카페로 들어갔다.

여기 오기 전 인스타그램으로 보니 카페 사진이 정말 이뻤다.


이 곳의 특징은 정말 좁디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다락이 있다.

여기서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멍을 때리면 뭔가 힐링되는 기분이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1시간 이상 있지 말아달라고 권고하는데

만약 위드코로나가 된다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카페이다.

 

카페에서 나와서 조금 걷다가 나온 라탄 공예 가게에 들어갔다.

와이프는 라탄을 좋아한다.

 

이 가게도 정말 이뻤다.

나도 만약 나이가 들고 가죽공예를 계속 한다면 이곳으로 와도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흰여울 마을은 좋았다.

 

최근 부산에서 갔던 여행지 중에서는 제일 좋았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

감천 문화마을과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이 있다.

부산 사는 사람에게도, 혹은 부산 여행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오랜만에 행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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