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성북동에 주택을 개조한 카페가 있다고 가보자고 한다. 예전부터 성북동에 있는 카페를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잘됬다 싶어 바로 출발했다.
블랑제메종북악
서울 성북구 성북로 156
매일 10:00 ~ 23:00
참고로 주차는 발렛 주차를 해야한다. 카페에서 나올 때 보니 총 2시간 반 정도 있었는데 비용이 5,000원이었다.
카페 주차장은 총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할 자리가 없으면 다른곳에 주차해야 하는데 내가 마침 딱 마지막이었다!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카페 입구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뭔가 해서 봤더니 눈사람이었다. 다들 눈사람에 진심이듯 하다.
현관에서부터 뭔가 좋은 카페의 느낌이 났다. 역시 우드&화이트는 옳다.
입구쪽에는 빵들이 놓여 있었다. 이 빵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 계산하는 구조이다. 나는 앙버터를 골랐다.
빵들이 모두 맛있어보여서 뭘 먹을까 한참 고민을 했다. 2층에서 라떼와 빵을 계산하고 한바퀴 둘러보았다.
1층과 3층에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있었다. 먼저 위층으로 먼저 올라가보기로 했다.
위층은 구조가 좀 특이했다. 카페 벽면을 따라서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는, 개방형의 구조였다. 나도 한 구석에 앉아 노트북을 하려고 했는데 테이블도 낮고 뭔가 어색했다. 그래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은 테이블 높이도 적당하고 노트북을 하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나도 한 구석에 앉아 자리를 잡았다.
주문한 앙버터와 라떼가 나왔다. 맛있었다. 다만, 라떼와 앙버터를 함께 먹으니 약간 느끼한 감이 있었다. 역시 빵에는 아메리카노가 짱인듯 하다.
나오는 길에 한번 더 사진을 찍어 보았다. 코로나 때문에 서울 안에 있는 이런 좋은 카페들을 자주 못가는 것이 조금 아쉽다. 얼른 코로나가 사그라들어서 서울 여행을 마음편하게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