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맥 미니를 구입하면서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를 모두 화이트&실버로 맞추어 보기로 했다. 컴퓨터 때문에 책상도 집 인테리어에 맞추어 고무나무 원목으로 12만원에 구입했다. 모니터는 아래 리뷰를 참고 바란다.
먼저 마우스는 로지텍의 유명한 마우스 M350 화이트이다. 원래는 당근마켓에서 화이트 색상의 마우스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떠도는 소문으로는 로지텍 마우스 짝퉁이 많다는 말을 듣고 네이버 스토어에서 가장 리뷰가 많은 것을 보고 구매했다.
역시 로지텍은 이쁘다. 블루투스와 USB 무선 동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맥미니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키보드는 구매하기전에 일주일을 넘게 검색을 하며 찾았다. 저렴한 것은 화이트 색상에 퍼런색 글자가 보기 싫었고, 5만원 이상은 너무 비싸서 매직 키보드가 더 나았다. 3만원 중반대는 마음에 들면 키보드가 너무 높거나 윈도우 로고만 있는 경우가 많았다. 검색하다보니 결국은 로지텍의 K380, K480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결국 키보드는 당근에서 K480을 10,000원에 가지고 왔다. K480의 장점은 디자인과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며, 단점은 키보드를 칠 때 타건소리가 꽤 크고 오랫동안 쓰면 높이가 꽤 있어서 조금 불편하다. 거치 기능이 있지만 거의 쓸일은 없다. 돈만 많다면 애플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고 싶지만, 그랬다면 맥미니가 아니라 아이맥을 샀을 것이다.
간혹 맥미니를 쓰다가 키보드가 먹통이 되거나, 실수로 연결된 블루투스를 끊고 초기화 시키면 로그인 조차 불가능해서 당혹스러운 때가 있다. 이런 때를 대비해 실리콘 롤 키보드를 하나 당근에서 구매했다.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아래 상품을 추천해본다.
유선 키보드의 단점은 쓰지도 않는데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건데, 위의 제품이면 돌돌 말아서 보관하니 그런 고민이 해결된다. 가끔 블루투스 키보드가 먹통일 때만 꺼내쓰자. 키보드, 마우스, 실리콘 USB키보드 다 합쳐도 애플의 매직키보드 하나 값도 안된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