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과 아이폰을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캠으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카메라가 너무 끊기는 현상을 발견했다. 다른곳에서 해보니 잘 되는 것으로 보아 와이파이 공유기에 메모리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기존에 쓰고 있던 제품은 ipTime의 N102E공유기. 저렴이라서 램도 적고 최고 무선 속도도 얼마 나오지 않는다.
마침 당근에서 꽤나 괜찮은 유무선공유기를 중고로 10,000원에 팔고 있는 것을 발견. 구입하게 되었다. D-Link 라는 회사의 DIR-850L 모델이다. 어떤 모델인가 싶어서 다나와, 그리고 네이버에서 한번 찾아보았다. 속도는 기존 제품보다 훨씬 빨라 보였고 명작이라는 평이 있었다. 마음에 들어서 바로 업어왔다.
생긴건 무슨 텀블러같이 생겼다. 전원을 연결한 뒤, 초기화를 했다. 초기화를 진행해도 와이파이에 암호가 걸려 있는데, 이 암호는 공유기의 하단에 적혀 있다. 초기화를 하면 공유기 하단에 있는 암호로 초기화가 된다.
공유기의 와이파이에 접속한 뒤 192.168.0.1 로 접속하면 공유기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설정으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2013년에서 멈춰 있었다.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펌웨어를 2020년 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업데이트를 하려는데, 파일이 형식에 맞지 않다는 오류가 떠서 잘 읽어보니 패치를 순서대로 해주어야 했다. 먼저 2018년에 있는 1.16Krb01 패치를 해주고, 최신 패치를 해주었더니 업데이트가 잘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 속도 테스트를 한번 해보았다. 인터넷 속도가 240을 찍었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면서 100Mbps를 넘는 속도를 보는건 처음이다. 오래 되었지만 정말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고장 안나고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다. 그럼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