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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과 같이 당근에서 아이패드 에어4를 눈팅 중이었다. 그러다가 눈에 띈 글이 하나 있었으니....
아래와 같은 글이었다.
아닛? 아이패드를 35만원에 파는 것. 그리고 판매자가 올린 사진 중에 아래와 같은 사진이 있었다.
화면 켬 시간이 6시간 45분인데 베터리가 다 안닳아...? 그런데 가격이 35만원...? 이게 당근 로또인가 싶었다. 당근으로 바로 산다고 말했다. 판매자가 오늘 거래가능하냐고 해서 바로 거래해버린 나.
구매한 뒤 증상을 점검해보니 아래와 같았다.
- 아이패드를 충전할 때 우측 하단 뒤편에서 발열
- 아이패드 잠자기 상태에서 방전됨. 사용시에도 방전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름
- 충전 속도가 매우 느리고 때로는 발열 때문에 충전이 제한됨
- 해킨토시와 연결할 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악세사리라고 뜸
처음에는 이 증상이 베터리 효율 문제라고 생각해서 애플 공인 수리센터에 찾아갔다. 검사해보니 베터리 효율은 92%, 그리고 다른 부품들은 모두 정상이라고 한다. 이럴 경우에는 베터리 교체 사유도 되지 않는다.
직감적으로 감이 왔다.
이건 usb포트 주변에서 쇼트가 난거다.
이와 관련된 블로그를 찾다가 아래와 같은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미 산거 그냥 내가 쓰자는 마음으로 수리를 보냈다.
수리 및 점검 결과 비용은 아래와 같다.
결국 아이패드 에어 4를 중고로 35만원 + 수리비 25만원에 샀으니, 결국 60만원에 구매한 것. 거의 10만원이나 웃돈을 주고 아이패드를 업어오게 된 샘이다. 다행히 아이패드 외관의 상태는 좋아서 S급을 산 걸로 생각하기로 했다.
결론은 아래와 같다.
고장난 아이패드는 절대 사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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