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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산에 내려와 오랫동안 지내면서 장난감으로 가져 놀 통기타가 하나 필요했다. 당근에서 5만원에 싸구려 통기타를 하나 구매했다.
이름은 Swift Horse라는 회사인데, 원가는 10만원이었다. 그런데 오래 방치되어서 프렛에 녹이 장난 아니었다.
이대로 기타 치는 것도 큰 문제는 없으나, 미관이 좋지 않으니 녹을 제거해주기로 했다. 좋지 않은 미관은 기타에 손이 가지 않게 만든다.
다이소에서 녹제거제를 구매했다.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으나 3천원 이내이다. 녹 제거와 함께 방청 효과도 있다.
먼저 지판에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마스킹을 해준다. 녹 제거제가 지판에 스미면 얼룩이 남으니 조심하자.
프렛에 조금씩 발라준 후 헝겊이나 면봉으로 문지르면 된다.
나는 면봉으로 꼼꼼하게 문질러 주었다. 면봉에 까만 녹이 묻어 나왔다.
닦아내고 나니 프렛이 반짝반짝 광이난다. 마치 새로 산 기타 같았다.
나머지 프렛들도 모두 작업해 주었다. 참고로 미리 발라놓으면 아래와 같이 굳어서 떨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프렛을 청소할 때 마다 그때 그때 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녹 제거와 방청 작업이 끝나고 프렛에서 사라진 광택이 돌아 왔다.
단순하게 이렇게 보면 모르지만, 아래처럼 사진을 양쪽에 두고 보면 확실히 녹이 많이 빠졌다.
프렛에 녹이 많다면 다이소로 달려 가보자. 손이 좀 더 가지만,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기타가 될 수도 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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