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몇 년 전에 들었던 초대형 카페 피아크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아서 방문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영도 깊숙한 곳에 있었다. 들어가서 보니 부산 해양 대학교가 바로 앞에 있었다.
주차공간은 많은 편이지만 주말에 방문하는 사람을 생각한다면 부족할 것 같기도 했다. 카페 뒤편은 바로 항구이니 바닷가 근처에 아무곳이나 주차해도 큰 문제는 없다.
피아크는 카페만 있는 곳이 아니라 식당, 예술 등 복합문화공간이다. 카페 공간은 4층 부터이다.
카페에 들어가니 영도의 모습을 단 고구만주가 눈에 띄었다. 이렇게 왔으니 아기를 먹일 빵도 사보기로 했다.
빵을 사서 뒤편의 카운터로 가져서 계산했다. 주문한 커피는 바리스타가 있는 곳에서 따로 픽업해야 한다.
커피를 픽업하는 곳. 나는 개인적으로 이 곳의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한쪽으로 난 통창과 부산 남항의 모습, 그리고 남항에 떠 있는 화물선들이 '이 곳이 부산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4층에서 자리를 잡고 싶었으나, 좋은 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5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5층의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커피와 빵은 맛있었다. 소프트 아이스림은 아기가 먹기 좋을 정도로 적당히 달고 맛있었다.
아기를 데리고 2층의 정원으로 갔다. 아기들이 많이 방문하는지, 핑크퐁 상어가족 놀이기구도 있었다.
정원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인조 잔디라 푹신해서 아기랑 뛰어놀기 너무 좋았다. 날씨만 좋다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것 같았다.
영도의 하버뷰, 혹은 바다뷰 복합 문화공간 피아크. 이번에는 아기와 함께 방문하여 빵과 음료를 먹는게 다였지만, 다음번에는 카페와 함께 문화예술도 즐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