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북한강 쪽에 제과제빵명장이 운영하는 대형 카페가 있다는 글을 보고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이름은 가람 베이커리 카페.
일단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카페 건물의 외형이 무척 이쁘다.
거의 모든 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다.
아마 건물이 기둥식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가능한 구조인 것 같다.
주차장은 무척 넓다.
카페 내부에 사람이 가득 차 있었는데도 주차장은 자리가 남아있을 정도다.
1층은 완전 개방된 장소로 되어 있다.
자리가 많아서 아기를 데리고 놀기도 좋았다.
건축법 때문에 1층은 엘레베이터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한 층을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들어가자 마자 제빵하는 모습이 보인다.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빵을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었는데 벌써 다 팔리고 없는 빵들이 꽤 있었다.
맛있는 빵을 먹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일찍 와봐야 할 것 같다.
1층에는 카운터와 함께 앉을 자리도 있다.
한 자리가 겨우 비어서 아기와 함께 앉았다.
3층에도 자리가 많다.
3층 자리는 거의 모든 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더 쾌적하고 넓은 느낌이 났다.
특히나 모서리 쪽 자리는 두 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서 강뷰가 잘 보였다.
정말 탐났다.
4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은 외부로 연결된다.
중간에 초록색 인조 잔디가 깔린 공간도 있었다.
4층 테라스도 참 괜찮았다.
다만 날씨가 너무 더웠을 뿐이다.
우리가 주문한 빵.
왼쪽은 공갈빵이고 오른쪽은 바질토마토 관련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의외로 공갈빵이 정말 맛있었다.
나은이가 너무 심심해 해서 1층에서 잠깐 놀았다.
나은이는 계속 돌을 주워서 가져왔다.
한군데 잘 모아놨다가 돌아갈 때 다시 제자리로 돌려놔 두었다.
돌아가려는데 4층에 예쁜 화장실을 보고 가라는 글을 보고 또 참을수 없었다.
한번 올라가 보았다.
화장실에 거대한 창이 있었다.
볼일 보는데 대자연이 뒤에서 바라봐주는 느낌이랄까...
아치형태의 큰 거울도 마음에 들었다.
빵이 맛있고 강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카페였다.
잔디는 없었지만 아이외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