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켄싱톤리조트 설악벨리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
애견을 동반할 수 있고, 엄청 좋다는 말을 들어서 한껏 기대가 되었다.
켄싱톤 리조트의 한 가운데 프론트가 있다.
다른나라 처럼 프론트가 건물 하나로 따로 있는것이 신기했다.
프론트 앞으로 조금만 더 가면 편의점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안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아기 장난감이나 소품을 파는 가판대도 있었다.
나무 장난감의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다.
자석이 내부에 들어 있는데, 자석이 보이지 않도록 마감도 제대로 한 것이 눈에 띄었다.
자력도 무척 센 편이었다.
사고싶은 마음이 샘솟았지만 참았다.
숙소까지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 걸어가보기로 했다. 켄싱톤 리조트는 마치 하나의 큰 마을 같았다.
우리는 2층짜리 연립주택같이 생긴 집으로 예약했다.
발코니도 있어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도 있었다.
안으도 들어가니 정말 강아지가 사는 집 같은 느낌이었다.
강아지 털을 말리기 위한 송풍기, 강아지 욕조, 강아지 유모차, 강아지 계단....
강아지를 키우는 집에서 가족 단위로 오기 좋았다.
방은 침실 3개, 거실1개, 화장실2개였다.
입구에는 강아지 울타리, 유모차가 있었다. 참고로 현관 벽쪽에 보일러 스위치가 있다.
밖으로 나가 아기와 한껏 놀았다.
강아지 운동장이 있었는데 아기도 강아지도 뛰어놀기 좋았다.
아기랑 놀고 있는데 강아지 한마리와 아이들 4명이 들어와 아기와 함께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해졌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프론트 근처에 사슴이 있다는 말을 듣고 한번 가보았다.
울타리 안쪽에 사슴이 한 구석에 몰려 있었다.
숙박을 했던 사람들도 많이 구경하고 있었음.
해변이랑 붙어있진 않지만 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집 간의 공간도 넓어서 소음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