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나는 둘다 ENFP이다. ENFP에겐 무계획이 계획이다. 그래서 둘다 419 카페거리로 아무 생각없이 방문해 보았다. 차를 타고 언덕을 올라가던 도중, 어떤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가려는데 그 옆에 있는 카페에 사람이 많았다. 우리도 덩달아 들어가보았다.
미즐카페엠
서울 강북구 4.19로 107
매일 11:00 ~ 22:00
1. 주차와 운영시간
419카페거리 끄트머리 쯤에 있다. 참고로 카페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다. 우리가 갔던 날은 전용 주차장이 모두 차있어서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카페 앞 길거리의 공영 주차장은 평일 9:00~18:00까지 무료이다. 입간판을 보니 동절기에는 11:00 ~ 22:00 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2. 카페미즐엠 1층
1층은 주로 화이트&우드의 인테리어였다. 중간중간 놓인 소품들이 따뜻한 느낌을 줬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으나, 날씨가 너무 추워 아무도 없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부터는 빈티지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3. 카페미즐엠 2층
2층 부터는 천장과 벽면의 콘크리트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빈티지 인테리어 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2층이 더 좋았다. 테이블 옆에 놓여있는 식물이나 큰 쇼파, 그리고 테이블 까지. 전체적으로 카페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렸다.
한쪽 면이 모두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눈오는 풍경을 감상하며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창가에 앉아있는 사람도 모두들 창밖의 눈을 보며 커피를 마셨다.
4. 메뉴판과 디저트
아래는 미즐카페엠 메뉴판이다. 와이프는 오늘따라 아메리카노를 먹겠다고 한다. 나는 플렛 화이트를 주문했다.
계산대 옆에 디저트도 많았다. 나는 디저트 중 브라우니가 왠지 끌렸다.
우리가 주문한 초코 브라우니 케이크, 화이트프렛,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나는 글을 썼고, 와이프는 학원 일을 했다.
서울에서 눈이 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한잔 하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굳이 눈이 오지 않더라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창밖으로 보이는 북한산을 바라보며, 커피를 한잔 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