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

전라도 여행지 추천 지구 과학의 성지 : 격포리 해안 채석강

fecu 2022. 5. 23.

고등학교 때 지구과학1을 선택했다면 한번은 들어봤을 격포리 해안의 채석강. 지구과학을 배우면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다. 전라도 여행을 하던 중, 와이프와 채석강을 한번 들러보기로 했다.

 

채석강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아무데나 주차하고 해변가로 갔다. 격포 해수욕장 앞에는 이곳이 지질공원이라는 팻말이 있었다. 가슴이 웅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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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입구를 찾을수가 없어서 어리둥절했다. 아래 사진에서 횟집 오른쪽에 보이는 암석 쪽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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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옆으로 돌아넘어가자 엄청나게 많은 층리들이 보였다. 채석강은 원래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놀던 중국의 강 이름인데, 이곳 또한 채석강과 비슷하여 이름이 채석강이 되었다고 한다. 문학과 지구과학을 즐기던 이태백이야 말로 융합형 인재였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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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며 와이프에게 채석강이 어떤 곳인지, 층리가 어떻게 생기는 것인지 설명해주었다. 와이프는 듣는둥 마는둥 신기한 돌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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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의 층리들을 지갑과 한번 비교해보았다. 층리가 굉장히 얇게 형성되어 있다. 채석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다는 사진을 더 궁금해할 것 같아서 사진을 많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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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암석에서 단층과 사층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단층은 꽤나 많아서 찾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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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의 층리는 마치 청어뼈형 사층리 처럼 보여서 신기했다. 사층리를 통해 유수의 방향이 자주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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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까지 걸어서 대략 10~15분 정도 걸은 것 같았다. 처음 들어갈 때는 물이 빠지는 중이라 물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 곳도 많았는데, 차츰 더 많은 노두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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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퇴적암의 사진들을 찍다가 다시 돌아 나오는 길. 전라도 여행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자녀가 있다면 여행과 교육을 더불어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전라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채석강을 꼭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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