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문경에 액티비티를 하면서 문경레저투어 산악 바이크를 탔다. 이전에 경주에서 산악 바이크를 탄 적이 있었는데, 문경은 경주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길이도 길고 재미도 있었다.
문경레저투어 산악바이크
경북 문경시 마성면 진남3길 6 문경레저투어
매일 09:00 ~ 18:00
1인당 비용은 27,500원이다. 우리는 총 11명을 예약해서 302,500원을 지불했다.
산악바이크 탑승 전에 편의점에서 안전 교육을 받는다. 결론만 말하면 다치면 탑승한 사람 문제이니 조심해서 타라는 것, 그리고 주어진 경로를 이탈하면 추가비용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에 내 친구도 실수로 손가락을 다쳤는데, 이런 부상에 대한 보상 문제로 말이 많았던 것 같다. 후자는 경로를 타지 않고 안에서 뱅글뱅글 돌았던 사람이 있지 않았나 싶다.
바이크 외관은 이곳저곳 찌그러지고 부러져 멀쩡하지 않았지만 엔진은 멀쩡해 보였다. 가속할 때 추진력이 너무 강해서 몸을 앞으로 기울이지 않으면 뒤로 넘어갈 듯한 느낌이 들었다.
원형으로 된 연습 코스에서 한바퀴 내지 두 바퀴 정도를 돌아보고 코스로 향했다.
코스는 흙길, 자갈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가 있었다. 바이크를 타면서 보는 주위 풍경도 좋았다.
중간에는 터널도 있었는데 터널에서 레일 바이크를 타는 사람이 있어서 잠깐 멈춰야만 했다.
길이 조금 어렵긴 했다. 그래도 화살표만 잘 따라가면 별 문제 없이 종착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바이크는 총 11대였는데 친구 2명이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해 2명이 더 탈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타고 모든 코스를 거의 전속력으로 쏘아보았다. 돌아서 제자리로 오는데 15분 정도 걸렸다. 상당히 코스의 길이가 길다.
다음번에는 우리 가족들이랑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경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산악 바이크를 한번 타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