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탈 비행기는 오후 4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6시 전후로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후쿠오카 텐진에서 하루 잠만 잘 저렴한 숙소를 찾다가 조식이 맛있다는 숙소를 찾게 되었다.
텐진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도착이다. 호텔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차 가능 대수가 2대 가량으로 매우 작은편이다. 우리는 랜트카를 끌고 가서 주변 주차장에 2,000엔 정도를 지불하고 하루 주차를 했다. 일본은 호텔이라도 주차비는 따로 내는 곳이 많아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다.
아래는 프론테에서 체크인을 하면서 받은 더 블랙퍼스트 이용 안내문이다. 웰컴알콜이 17:00 ~ 20:00까지 무제한! 이지만 조건을 잘 보자. RMC회원 등록 및 연회비를 내야 무제한이다. 세탁기나 건조기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래도 여행객들에게는 괜찮은 환경인 듯 하다.
조식을 신청했다면,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할 때 조식 시간을 정해달라고 한다. 아무래도 호텔 이름이 이름인 만큼 조식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고,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 듯 하다. 우리는 8시 ~ 9시 사이로 조식을 신청했다.
숙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여러군데를 돌아보기로 했다. 첫번째 장소는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강을 끼고 양 옆으로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숙소에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된다.
우리가 갔던 시기에는 하루요시 다리에서 축제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강 양옆으로 휘양찬란한 LED와 레이저가 마구 쏘아짐.
포장마차 거리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죄다 만석이었다.
길을 지나다니다가 무척 일본 느낌이 나는 길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아래 지도의 동그라미 친 쪽에서 화살표 방향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으면 이런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조금만 더 걸어가니 돈키호테도 있었다. 돈키호테를 한번 둘러봄. 돈키호테 나카스 점은 점포 크기도 작고 물건도 별로 없어서 추천하지 않겠다.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이 호텔의 진가는 조식아니겠는가?
일단 샐러드가 무척 잘 되어 있다. 종류도 많은 편이고 신선해서 좋았다.
그 이외에도 자잘하게 먹을 것들이 많다. 나는 그 중에서도 피자가 제일 맛있었다.
아래 기계에서 피자를 즉석으로 구워서 주는데 맛있어서 금방 사라졌다. 피자 순환도 빨라서 없어지면 또 나와서 채워지고, 또 없어지고 몇번을 반복했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피자 한판을 가져와서 먹고싶었다.
후쿠오카에서 보낸 첫날 밤. 저렴했지만 잠자리는 조용하고 편안했고, 조식도 맛있었다. 주위에 구경거리들도 가까운 곳에 있으며 접근성이 좋으니 한번 가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