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의 유후인은 온천욕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유후인에 대한 외국인들의 후기가 무척 좋은 편이다.
외국인들이 '일본'이라고 생각하면 상상하는 낮은 단층집의 원목 가옥, 아기자기한 길, 핸드 메이드를 파는 다양한 상점 등 온천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나는 이번으로 유후인만 세번째 여행. 유후인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마을을 한바퀴 도는데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유후인 메인 거리의 모습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유후인 메인 거리 위치와 여행코스, 그리고 주차장
유후인의 메인 거리는 유노츠보 거리라고 부른다. 이 거리를 중심으로 좌우에 무척 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유보츠노 거리를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걸어서 가면서 있는 가게들을 찍어보았다.
주차장은 아래의 주차장을 이용했다. 1시간에 200엔, 하루 최대 500엔으로 조금 비싼편이다. 1회 주차에 더 찾아보면 하루 1회 주차에 200엔밖에 안하는 저렴한 곳도 있긴 하다. 그래도 아래 주차장은 무척 깔끔해서 좋았다.
2. 도토리의 숲 유후인점
이 가게는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독의 에니메이션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다.
유후인 메인 거리의 시작은 이 가게에서부터 시작한다.
내부로 들어가보면 크기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물건들은 실하게 들어차 있다.
앞 쪽에는 커다란 토토로 인형이 있어서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딱인 것 같다.
3. Holidays
모자, 귀걸이, 손거울 등 악세사리를 주로 판매하는 곳이다.
4. 유후인 기와 공장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봤는데, 도자기 물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5.일본 명물상점
이곳도 소품샵이다.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6. 천원상점
유후인판 다이소 같은 느낌이다. 내부에 있는 물건들은 전부 1,100엔이다. 그런데 왜 천원의 가게인가... 인플레이션인가??
7. 공예관 벌의집
목공예를 주로 하는 곳이다. 예전에 이곳에서 나무로 된 시계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다양한 목공 제품들이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자.
8. 나카시마 규조 커피
지나가면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던 곳. 점원이 친절해서 좋았다.
9. 유후인 플로랄빌리지
여러가지 애니메이션 굿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시간과 돈이 된다면 부엉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집들이 있는데, 이 안이 모두 굿즈로 채워져 있다.
10. 스누피차야 유후인점
스누피와 관련된 물건들을 파는 곳이다. 목조 인테리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11. 긴린코 호수
스누피차야에서 좀 더 가는길에 강줄기를 만나면 왼쪽으로 꺾어서 올라가자. 그럼 긴린코 호수가 나온다.
긴린코 호수 물은 온천수라서 겨울에는 김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호수에는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가 살았다. 자기 둥지를 또 특이하게 만들어서 신기함.
정면에 보이는 저 건물에는 뭐를 파는지 궁금해서 한번 가보았다.
유후인 긴린코 호수 근처 맛집 : 란퓨사 레스토랑
유후인 여행만 세번째. 이번에는 유후인에서 뭔가 특별한 맛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긴린코 호수를 돌던 중, 과연 호수 건너편에 매번 보이는 저 곳에서는 무엇을 팔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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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텐소신사
긴린코 호수를 지나 뒤편으로 돌아가면 텐소신사를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13. 글을 마치며
큐슈 여행지 중에서 유후인은 호불호가 없을 정도로 좋고 유명한 관광지이다. 온천욕도 즐기고, 먹을 것, 볼 것들이 많다. 그리고 마을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바퀴 둘러보는데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이 글을 보고 끌린다면, 올해 겨울에는 유후인으로 한번 여행가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