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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식물원 카페 추천 : 오랑주리

fecu 2022. 1. 29.

서울 근교의 신박한 카페를 찾다가 오랑주리라는 식물원 카페를 알게 되었다. 사진으로 보기에 정말 대규모의 식물원 카페 같았다. 양주 백석읍에 위치해서 서울에서는 차로 40분~50분 정도 소요된다.

 

오랑주리(Orangerie)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23-19

매일 11:00 ~ 21:00

차를 타고 가면서 카페를 보았을 때 카페의 규모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다. 이때까지 봤던 어떤 카페보다 더 커보였다.

카페에 들어가자 엄청난 규모의 식물 군집이 보였다. 카페에서 실내에 이런 규모의 식물을 키운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남양주의 비루개와는 또 다른 느낌. 비루개는 플랜테리어가 잘 되어있는 카페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오랑주리는 정말 식물원의 느낌이었다. 열대 우림에서 커피를 마시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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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식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유칼립투스, 벵갈 고무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을 판매한다.

식물들 사이로 길이 있어서 식물원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카페 내부에서 보이는 식물원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식물들 사이에서 보는 카페의 모습 또한 아름다웠다.

길을 걷다보니 개울처럼 물이 흐르고 있었다. 작은 물고기들이 사는 것을 보니 원래 있었던 자연적인 개천을 그대로 살린 것 같았다.

화장실 앞쪽에도 식물이 가득했다.

카페의 계산대와 메뉴판이다. 음료 가격이 꽤나 비쌌지만 식물원 입장료를 함께 계산한다는 느낌이어서 그리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2잔과 초코케이크를 하나 시켰다. 25,000원을 계산했다.

우리가 주문한 커피와 아메리카노와 케이크가 나왔다. 아메리카노 향이 꽤나 괜찮았다. 케이크와 서로 잘 어울렸다. 

저녁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식물들 사이를 걷다가 발견한 화로 앞에 테이블을 놓고 불멍을 하며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타오르는 장작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서울 근교에 이 카페보다 더 규모가 큰 식물원 카페는 없을 것 같다. 다양한 열대 식물을 좋아한다면 한번 들러볼만 한 곳이다. 다음에는 날씨 화창한 낮에 한번 더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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