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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다이소 배양토로 화분 만들기

by fecu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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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몬스테라 아단소니를 꺾꽂이 하고 스쿠키 새싹이 나면서 새로운 화분이 필요했다. 그래서 흙을 어디서 구하나 고민을 하다가 생각난 다이소 화분 코너. 다이소에서 스투키를 위한 작은 화분과 마사토, 배양토를 사서 왔다. 이제 이걸로 화분을 만들어 보자!

 

관엽 좋은 무농약 배양토, 중립 마사토를 사왔다.

 

1. 마사토 씻기

다이소 마사토는 정말... 싼데 손이 많이가는 애들이다. 다이소 마사토에는 엄청나게 많은 흙이 뭍어 있기 때문에 이대로 식물 위아래로 퍼줬다가는 마사토의 미립이 식물 뿌리에 달라 붙어 식물 성장에 큰 지장이 생길 것 같았다. 그래서 마사토를 쓰기 전 반드시 씻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샤워기를 이용해서 거침없이 씻어줬다.

 

씻기전, 씻는중, 씻은 후

 

2. 화분 아래에 마사토 깔기

화분 아래쪽에는 다이소에서 산 화분망을 깔아줬다. 저것도 하나에 천원이었나? 혜자다. 그리고 마사토를 씻어서 화분 제일 아래쪽에 넣어준다. 우리 집에서 식물을 키워보니,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적어도 화분의 1/3 정도를 마사로 채워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만큼 수분 증발량이 적어 배수가 정말 중요하다.

 

화분 아래쪽을 마사로 깔아서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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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양토 채우기

이제 마사토 위에 배양토를 얹고 식물을 심기만 하면 끝이다. 잘 하는 사람은 층층히 화분을 만든다는데 나는 화분이 워낙 작아서 그런 거는 무시해도 될 듯 하다. 이번에 산 배양토는 고슬고슬한게 느낌이 좋다. 저번에는 실수로 상토를 샀는데 물을 뿌릴때마다 단단해서 식물 생장이 어려워 보였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분갈이를 한다면! 그리고 다이소에서 흙을 살 예정이라면 반드시 배양토를 사자. 그리고 배양토를 살 때 흙의 입도와 질감을 잘 확인해보자.

 

 

 

4. 식물 심기

오늘의 주인공 몬스테라 아단소니다. 자세히 보니 삼공 아토닉을 먹고 뿌리가 생장했다. 이게 물 때문인지, 삼공 아토닉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진에서 빨간 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이 새로 생장한 뿌리 부분. 새로 자란 부분은 하얗다.

 

 

이제 여기다가 손가락으로 구멍을 뽕뽕 내서 몬스테라 아단소니를 심어줬다. 흙이 부드러워 뿌리내리기도 쉬울 듯 하다. 이런 방식으로 스투키 새싹도 같이 처리해 주었다. 스투키 새싹에 뿌리 날 때 까지 기다리려다가... 성질 급해서 그건 못보고 새싹을 심어버렸다. 그리고 제일 위쪽은 남은 마사토로 마무리 해주면 더 깔끔한 화분이 된다.

 

이렇게 다이소에서 사온 흙으로 새 화분 만들기가 끝났다. 아이들이 앞으로 잘 자라는지 지켜보고 추후 글을 업데이트 하려고 한다. 그럼 오늘은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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